S군의 화폐박물관



러시아의 화폐 단위인 '코페이카(kopeck)'. 

코페이카(kopeck)라는 이름은 러시아어로 창을 뜻하는 копьё에서 유래했다.

첫 코페이카 동전은 모스크바 대공국이 노보고로드를 점령한 1478년에 주조했다.


이 동전에는 성 게오르기우스가 창으로 용을 무찌르는 모습을 담은 모스크바의 문장에 새겨져있다.


 






 


 




14명의 구난성인(救難聖人)의 한 사람이며, 원래는 카파도키아에서 태어난 귀족으로 로마 제국의 군인이었으나 그리스도교에 몸을 던져 황제의 손에 의해 순교하였다는 이야기가 성인록에 전래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유명한 것은 증명되지 않은 수많은 전설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황금성인(Legenda Aurea)>에 언급된 전설이다.


성인이 어느 나라를 지나가다 어떤 여인을 만났는데, 그 여인은 용의 제물이 되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 나라는 계속 어린 양을 용에게 제물로 바쳤는데 양들이 다 바닥나자 사람을 제물로 바쳤다. 돌아가면서 딸들을 바치다가 공주의 순서가 되자 그 하녀가 대신 제물이 되기로 한 것이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성인은 하녀와 함께 기다리다가 용이 나타나자 십자가 모양을 만들어 보이며 용을 붙잡았다. 이때 성인이 "만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는다면 용을 죽이겠다"고 하자 왕과 백성들이 동의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창으로 용을 찔러 죽였고 왕을 비롯한 15,000명이 세례를 받았다. 성인은 왕국의 반을 주겠다는 왕의 제안을 거절하고, 하느님의 교회들을 잘 돌보고 성직자들을 존경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잘 돌봐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그 나라를 떠났다고 한다.


그가 용을 죽일 때 사용한 검의 이름은 아스칼론(Ascalon)이라 하며 서브컬처계에서 자주 다뤄지곤 한다.


전승에 따르면, 성 제오르지오는 팔레스타인의 리다(Lydda)라는 지역에서 순교하였다고 하기도 하며, 성인록에 의하면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그리스도교 탄압에 반발하고 배교를 거부하다 순교하였다고도 전한다. 르네상스 시대에도 그와 관련한 일화를 그린 제단화가 남아있다.


러시아에서도 굉장히 중요하고 유명한 성인 중 한 명이며, 민간에선 성 제오르지오라는 이름보단 용자 에골리라는 전투적인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 국장



성 게오르기우스 도안의 화폐는 이반 4세 바실리예비치 (1530년 8월 25일 모스크바 ~ 1584년 3월 28일 모스크바) 부터 본격적으로 주조되었다.  



* 이반 4세 바실리예비치는 누구?




1533년부터 1547년까지 모스크바 대공국의 대공이었으며, 차르(tsar)라는 호칭을 사용한 첫 번째 러시아 통치자였다. 1533년 3살에 즉위하여 어머니 옐레나 글린스카야가 섭정을 하였으나, 모후가 독살된 뒤 1538년부터 1547년까지 성직자 막심 트리볼리스(Максим Грек)가 섭정을 했고 1547년 17세부터 친정(직접 정치)을 했다.


이반 4세는 이반 그로즈니라고 불렸는데, 이 말은 "잔혹한 이반"(혹은 폭군 이반 Ivan the Terrible)이라는 뜻이다. 일본과 대한민국에서는 '그로즈니'를 '뇌제(雷帝)'로 의역해 흔히 이반 뇌제라고 부른다. 이반 3세의 손자이자 바실리 3세의 아들이다. 재위기간 중 세금 감면 정책 및 중앙집권화 정책을 펼쳤고, 아스트라한 한국, 카잔 칸국, 시베리아를 병합했다. 이반 4세가 죽기 전 러시아는 동부 유럽에서 오호츠크 해 연안까지 4,046,856km의 영토를 차지했다. 그는 왕비 아나스타샤 로마노프가 죽자, 귀족 보야르들에 의해 독살당했다고 믿고 난폭한 인물로 변해갔다. 본래 유능한 황제였으나, 신경질이 심하고 편집증적이었으며 사람을 잘 믿지 못하고 잔인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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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는 반쯤 미쳐 며느리 엘레나를 유산하게 하고 아들 바실리를 몽둥이로 때려 죽이고 말았다. 러시아 최초의 법전을 편찬했으며, 영국과 통상·외교 관계를 열었다. 1588년 발트 해 연안까지 진출하려다 실패했으나, 1582년, 시베리아를 정복해 동방에의 길을 열었다.








성 게오르기우스 도안의 동전들은 로마노프 왕조까지 이어지다가 러시아 제국이 등장하면서 모습을 감추게 됩니다.

러시아 제국의 황제 파벨 1세 부터 모습을 감춘 성 게오르기우스 도안은 1998년 다시 등장하게 됩니다.



러시아 코페이카의 창든 기사, 그리고 주화의 역사.

알면 알수록 흥미롭습니다.^^



관련 자료 참조: 

http://www.econ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79

https://namu.wiki/w/%EA%B2%8C%EC%98%A4%EB%A5%B4%EA%B8%B0%EC%9A%B0%EC%8A%A4?from=%EC%84%B1%20%EA%B2%8C%EC%98%A4%EB%A5%B4%EA%B8%B0%EC%9A%B0%EC%8A%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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