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매에 출품된 한국 별전과 모전들 (2020.01.18.)

최근 일본 경매에 우리나라의 별전과 모전들이 출품되었습니다.

아주 멋진 수집품이 출품되었길래 소개를 좀 하고자 합니다.

- 별전(別錢)이란?

장식과 상징적인 의미로 주조된 동전.    별전은 중국으로부터 고려로 전래되어 만들어졌어나 조선 숙종 4년(1678)때 본격적으로 만들어졌다. 원래는 상평통보를 만들 때 그 구리의 질·무게 등을 시험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지만, 일종의 기념주화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이 주조해 쓸 수도 있었으나 정상적인 주화인 상평통보처럼 통용되지는 않았다. 주로 왕실이나 사대부 등 상류층들이 소장하는 패물이나 애장품이었다.    별전에는 길상 문자를 비롯한 여러 문양들이 사용되었다. 별전에 나타난 붕어문양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강해 기운이 세고 유연한 모습에서 여유로움을 상징하기도 하며, 새끼를 많이 낳는 다산의 의미와 공명출세 그리고, 부귀를 상징한다.    별전은 조선 말기에는 여러 개를 묶어 만든 열쇠패가 상류사회에서는 혼수품이 되기도 하였으며, 별전에 노리개·열쇠 등을 매달아 행운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별전은 실용성보다는 길상을 뜻하는 문자와 형태를 가진 장식품의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유물은 원형 바탕에 방형 구멍이 뚫린 엽전형 별전이다. 한 면에는 “風花雪月”을 대독(對讀)으로 새기고 주연(周緣)에는 꼰줄문과 손톱문을 돌렸다. 다른 한면에는 남녀가 성교하는 모습이 부조되어 있어 ‘춘화별전’이라고도 한다.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별전 [別錢]

위의 별전의 설명처럼, 조선시대에는 꽤 많은 별전들이 만들어져 사용되었습니다.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매력 때문인지 대부분의 별전들이 국내가 아닌 외국 수집가들이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 모전(母錢)이란?

母錢 - 어미 돈  옛날 화폐 엽전이 주물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거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주물은 모양을 찍은 틀에 용해된 금속을 부어 만드는 것인데, 그 모양은 무엇으로 찍을까요?  바로 어미 돈이라는 뜻의 모전(母錢)이라는 시제 모형으로 모양을 찍었습니다.  모전은 밀랍 등으로 정교하게 만든 모형을 이용해 금속 활자처럼 주조된 엽전 모형으로, 통용될 엽전들을 많이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재질의 견고함과 뚜렷한 모양을 자랑합니다. 중국 수나라 이후의 거의 모든 동아시아의 엽전들에는 모전이 있으며, 그 자태가 뛰어나고 희소해 일반 엽전들에 비해 대단히 귀하게 취급됩니다.  모전을 주물용 틀에 여러 번 찍어내어 정렬되는 모양을 낸 후 연결할 통로를 만들고, 주물을 부으면 나무에 엽전이 붙어있는 모양의 주물 돈나무가 만들어지고, 이것을 하나하나 떼어 다듬으면 통용되는 엽전이 완성되었습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안녕 친구야' (https://blog.naver.com/hopoiuyt/221321694721)

엽전의 어머니라 불리우는 모전, 모전 또한 수집가들 사이에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자, 그럼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별전이 무엇인지, 모전이 무엇인지 모르시겠죠?

빨간줄이 '별전', 파란줄이 '모전' 입니다.

다시 위의 사진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위 별전과 모전의 낙찰가는 얼마일까요?

바로!!! 449,550엔(수수료 포함). 우리돈 500만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이상 별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즐거운 수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