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평통보 중형전 중의 한 종류인 오행순전 엽전이다.
오행은 물(水), 나무(木), 불(火), 흙(土), 쇠(金) 등 5가지를 일컫는다.
성리학을 중요시 여겼던 조선에서는 역학인 오행을 매우 중요시 여겼다.
이 점이 화폐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오행순전은 '營(어영청)'이라는 곳에서 주조를 했다.
어영청은 '조선 후기 중앙에 설치된 오군영(五軍營) 중 왕을 호위하던 군영' 이라고 사전에 나와있다.
상평통보는 관청이나 군영, 또는 지방을 관리하는 감영 등에서 주조했다.
어영청에서 주조한 오행순전들은 영조28년인 1752년부터 발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속 상평통보는 오행순전 중, 나무(木)에 해당한다.
엽전 뒷면 하단에 '木'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오행순전은 1부터 5까지의 숫자가 적혀있다.
사진 속 상평통보는 三(삼)이 적혀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오행이 물(水), 나무(木), 불(火), 흙(土), 쇠(金) 5가지이고, 1부터 5까지의 숫자가 있으니,
종류만해도 25여가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오행순전은 이게 다가 아니다.
좌 월표, 우 월표 등이 있는 오행전이 있고,
숫자 표기가 없는 오행전이 있고,
음성전이 있는 오행전이 있다.
따라서 오행순전만 해도 종류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라 503-5] 상평통보 중형전 ('訓' '日') *음성전, *착범전 (0) | 2016.02.15 |
---|---|
[라 486-2] 상평통보 당오전 ('戶' '五' '一') (0) | 2016.02.14 |
상평통보 음성전(陰星錢) (0) | 2015.08.29 |
상평통보 착공전(鑿孔錢)을 소개합니다. (0) | 2015.08.28 |
상평통보 하부이자전 '開(개성관리영)' 주조 3종 (0) | 2015.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