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군의 화폐박물관

이번에는 제가 소장하고 있는 상평통보 중, 음성전의 일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음성전은 엽전에 작은 구멍을 판 엽전을 일컫는데 그 의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성리학을 바탕으로 한 조선 시대의 분위기를 반영한 게 아닐까란 추측을 해봅니다.

음성전은 다양한 엽전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것이 '營(어영청)' 주조 천자문전입니다.



앞면 뒷면 가릴 것 없이 음성전이 많이 발견되는 종류입니다.


중형전 '訓(훈련도감)' 에서도 음성전이 많이 발견됩니다.




다음 고전카페에 정보에 의하면 당일전, 당오전 등에서도 음성전이 발견된다길래 제가 수집한 엽전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당일전 음성전 (추측) 입니다.

제가 추측이라 한 이유는 당일전 음성전은 흔하지 않기 때문이고, 완벽한 음성의 모습을 갖추지 못했기 떄문입니다.





당오전 음성전 (추측) 입니다.

역시 음성의 모습이 완벽하지 않아 추측입니다.


음성은 대, 중, 소 3가지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아마 원의 크기로 구분하는 것 같은데, 그 기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위 엽전의 구멍을 근거로 하여, 소음성전이라 불러야할지 수집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됩니다.


음성의 모양도 완벽한 원형이 음성전의 기준이라고 하지만, 몇몇 수집하시는 분들은 삼각형 등의 모양의 구멍도 음성전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영달 선생님께서 집필하신 한국의 고전에서도 음성전에 대해 깊이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후대 수집가들이 연구를 해야되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음성전의 존재를 알고 수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보도 미흡한 편입니다.


고전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올리는 것이니, 많은 분들이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 읽는 느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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