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제도(Faroe Islands)의 아름다운 지폐

페로제도(Faroe Islands)의 

아름다운 지폐

  페로제도는 북대서양의 아이슬란드와 셰틀랜드 제도 사이에 있는 제도입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아이슬란드와 스코틀랜드, 노르웨이 중간에 위치한 작은 여러 개의 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덴마크 자치령 페로제도 국기)

 페로제도는 1948년부터 덴마크 자치령 국가이나, 외교권을 포함한 모든 권리를 페로제도가 자치적으로 행사하고 있습니다.

 

  페로제도는 모두 18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구는 약 5만 명 정도 됩니다. 수도는 약 2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는 스트레모이(Streymoy) 섬에 자리한 토르스하운(Thorshavn)입니다.

  페로제도는 미국의 유명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전 세계 아름다운 111개 중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출처: http://vikinginvest.org)

(출처: http://www.traveltourismblog.com)

(출처: http://www.afar.com)

  페로제도의 관광정보에 대해서는 아래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www.visitfaroeislands.com

www.faroeislands.com

 페로제도는 덴마크 자치령 국가인 만큼, 덴마크의 통화 단위인 크로네(Kron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페로제도의 지폐는 5종으로 1,000 크로네, 500 크로네, 200 크로네, 100 크로네, 50 크로네가 있습니다.

 

  페로제도의 지폐들은 2005년 국제은행권 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지폐’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그 디자인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페로제도의 지폐들은 앞면에는 생물들의 모습을, 뒷면에는 페로제도의 풍경들을 담고 있습니다. 종류별 지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http://fo.wikipedia.org)

  1,000 크로네의 앞면에는 새가 도안되어 있습니다. 큰 새가 우측에 그리고 좌측부터 우측에 이르기까지 무리지어 움직이는 새들로 지폐가 꾸며져 있습니다. 이 새는 ‘풀마갈매기’라고 합니다. 페로제도에는 퍼핀새, 쇠바다제비 등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있습니다. 그 중, 풀마갈매기의 개체수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뒷면에는 산다이(Sandoy) 지방 해안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파도치는 해변을 종종걸음으로 이동하는 새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출처: http://www.smyrilline.com)

 

(출처: http://jplshellfish.en.ecplaza.net)

  500 크로네의 앞면에는 게와 게의 집게가 실감나게 도안되어 있습니다. 이 게의 경우, ‘캉케르 파구루스’라는 종류의 게로 추측됩니다. 

  뒷면에는 흐반나순디(Hvannasundi) 지방의 해안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출처: http://fo.wikipedia.org)

(출처: http://commons.wikimedia.org)

  200 크로네의 앞면에는 아주 큰 나방이 도안되어 있습니다. 이 나방은 ‘유령나방’이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유령나방의 앞모습이나 옆모습은 징그럽지만, 뒷모습을 담고 있기에 지폐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뒷면에는 바굼(Tindhólmur) 지방의 해안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출처: http://commons.wikimedia.org)

(출처: http://commons.wikimedia.org)

 

 100 크로네의 앞면에는 물고기의 꼬리가 도안되어 있습니다. 이 물고기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대구입니다. 물고기의 힘찬 꼬리의 모습이 지폐를 돋보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뒷면에는 클락스비크(Klaksvík) 지방의 해안 모습을 잘 담고 있습니다. 

 

(출처: http://commons.wikimedia.org)

(출처: http://www.sheep101.info)

  50 크로네의 앞면에는 숫양의 뿔이 도안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암모나이트인 줄 알았습니다.^^; 숫양은 페로제도의 상징입니다. 1225년 경에는 페로제도를 양의 섬들이라는 ‘Faereyiar’라 불렀다고 합니다. 

  지폐의 뒷면에는 숨바(Sumba) 지방의 해안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skyscrapercity.com)

  페로제도의 지폐들은 페로제도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잘 담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뒷면에서 각 지방 해안의 모습들을 사실적으로 담지 않고 수채화로 담담하게 그린 듯한 모습에 지폐보다는 아름다운 명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페로제도의 풍경, 잠시나마 지폐를 통해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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