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군의 화폐박물관

  올해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가 박물관에 수집한 화폐 일부를 기증하는 거였습니다.

  안동민속박물관 관계자분과 기증에 대해 긴 대화를 나눈 후, 화폐 기증을 하고 왔습니다.

  기증은 1차, 2차로 이루어졌으며 일부 화폐는 박물관에 계속 전시될 예정입니다.

  내년 초에 특별 전시를 앞두고 있어 아마 내년 초부터 8월달까지는 기증된 유물을 특별 전시하는 코너에서 제가 기증한 화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화폐박물관이 아닌 민속박물관인 만큼, 어떤 한 엽전의 종류를 세분화하는 것은 불필요하단 생각에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교육용으로 괜찮을만한 것들만 정리해서 기증을 마쳤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가치도 없는 화폐들을 기증했다며 뒤에서 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학생들이 많이 찾는 민속박물관에 도움이 될만한 녀석들로 애써 골라 기증했습니다.

  특별전에는 한중국 엽전들을 시대별로 전시를 할 예정이고, 추후 상평통보만 꾸러미로 제작되어 계속 전시될 것 같습니다.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 같아 뿌듯합니다. 

  박물관에서 특별전시가 열릴 때, 다시 한 번 글을 남기겠습니다.




1차 기증 유물.

명도전, 오수전, 해동통보, 삼한통보, 동국통보, 조선통보, 상평통보 당일, 당이, 당오, 당백전.



안동민속박물관에 기증을 한 유물들.



삼한통보.

三韓 이라는 글자가 잘 보여서 다행.



해동통보.



조선통보와 당백전 등이 보입니다.



녹소가 예쁘게 든 동국통보, 조선통보들.



명도전.

오래전 화폐수집 카페에서 5점 정도를 분양받았습니다.

대학박물관에 포전과 함께 기증을 하려고 했는데 명도전이 없어 카페에 분양을 부탁드렸는데 

어떤 분의 도움으로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두 점을 기증했습니다. 



2차 기증한 유물입니다.

중국, 일본 엽전들입니다.



2차 기증 유물들을 모아보니 이렇습니다.

이제는 제 손을 떠난 녀석들이죠.^^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