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군의 화폐박물관




비교적 흔한 상평통보 천자문전이다.

상단에는 주전소, 하단에는 천자문(往)이 새겨져 있다.

한국의 고전 분류인 [라 482]에는 戶 주조의 다양한 천자문들이 있다.

往 의 경우, 대자와 소자, 그리고 '常' 과 '戶'가 소자, 총 3종류가 있다.


위의 엽전의 경우, 대자에 해당한다.


비교적 흔한 종류의 엽전이나 상태가 양호한 종류는 만나기가 쉽지 않다.

소자보다는 대자의 글자가 더 크고 보기가 좋은 것 같다.


도감에 나와있는 것들과는 서체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어 보인다.

또한 '平'과 '往' 좌측에는 작은 주물흔이 있다.


이러한 것들을 모두 신종으로 분류한다면 상평통보의 종류는

수만가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수집가들이 풀어야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일본 관영통보의 경우,

배면에는 11파, 22파, 무배자, 주전소 표기 등으로 서체 분류를 제외하곤 크게 나눌 것이 없다.

하지만 성표와 서체 등으로 관영통보 수집가들은 그 종류를 어마하게 나누고 있다.


세월의 흔적들을 그대로 간직해서일까.

낯설지 않은 상평통보의 모습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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